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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7-21 12:24
[경향신문] [매거진S] "예능? 우리는 진짜 야구를 한다"
 글쓴이 : 리얼야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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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3일. 천안의 날씨는 한 낮에도 섭씨 5도를 넘지 않았다. 100년 만에 찾아 온 4월 한파. 춘래불사춘의 묘한 날씨는 천안 북일고 야구장 스탠드에 일찌감치 모인 소녀팬들이 손을 호호 불게 만들었다.

야구를 하기에는, 심지어 어니 뱅크스 조차도, 날씨 좋다고 하기에는 불가능한 기온. 그러나 천하무적 야구단 ‘선수’들은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줄을 맞추더니 야구장을 한바퀴 뛰기 시작했다. 이경필 코치와 오지호를 선두로, 이열종대로 구령까지 맞춰 뛰는 동안, 카메라는 그들을 따라가지 않았다. 그들은 방송이 아니라, 진짜 야구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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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줌인스포츠 강명호>

선발 라인업에 들기 위한 경쟁은 어느 사회인 야구팀 못지 않게 치열하다. 선발출전명단에 빠진 한민관의 표정이 어쩐지 먹먹한 표정이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기술 고문’이자 ‘해설위원’은 김성한 전 KIA 타이거스 감독은 “선발 출전에 대한 의지들이 대단하다.

아무래도 경기에 나가야 화면에 많이 나와서 그런가”라며 웃으면서도 “출연진들의 야구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대단하다. 이들은 연예인이 아니라 선수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눈으로 보기에, 출연진의 의지만큼은, 자신이 몸 담았던 전성기 시절의 ‘해태 정신’을 닮았을지도 모른다.

오후 4시. 북일고 야구장에 칼 바람이 부는 가운데, 촬영이, 아니 경기가 시작됐다. 슬레이트 대신 화약총성이 울려퍼졌고, 선발 투수 임형준이 포수 이하늘을 향해 초구를 던졌다. 소녀팬들은 꺄아악 소리를 질러댔다. 그러나 초구는, 미트 대신 이하늘이 도무지 잡을 수 없이 높이 날아가 백네트를 직격했다.

왜 야구였을까

야구는 어렵다. 특히 공중파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은 ‘야구팬’이 아닌 일반 시청자를 상대해야 했다. 천하무적 야구단을 만드는 최재형PD도 야구의 어려움을 인정했다. 최PD는 “야구라는 스포츠가 대중에게 잘 알려지기는 했지만 규칙이 무척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은 데다 촬영 자체도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촬영에 동원된 카메라는 10대. 여기에 야구 중계를 위한 중계차와 중계 카메라가 또 동원됐다. 최PD는 “그래서 돈도 많이 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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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줌인스포츠 강명호>

그런데, 왜 야구였을까. 최PD는 “야구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PD는 “쉴새 없이 선수들이 움직이는 농구, 축구와 달리 야구는 정적인 장면들이 많기 때문에 안정적인 원샷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선수들의 감정을 살리는 형식적인 유리함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야구의 어려움은 오히려 프로그램의 목표와도 잘 어울렸다. 최PD는 “야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모여서 경기하고, 목표를 정하고, 팀을 이뤄서 그 어려움들을 하나하나 이겨내는 과정, 그 사이에서 보여지는 인간관계들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했다.

시작은 모험이었다. 최PD도 “모험이 필요한 시기였다”고 했다. 주말 예능 버라이어티는 2명의 초대형 MC가 양분하고 있었다. 유재석과 강호동. 반면 천하무적은 이하늘, 김창렬, 임창정으로 시작했다. “이들이 함께 모여서 가장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게 뭘까를 생각했다. 이들 모두 야구를 정말로 사랑했다”는 게 최PD의 말. 알려진대로, 프로그램의 시작은 출연진의 제의로부터 시작됐다.

최PD는 “실제 이하늘 등이 제시한 기획안과 지금의 프로그램 포맷은 다르지만 야구를 주제로 하는 것은 같다. 야구를 통해 진짜 팀이라는 게, 야구를 통한 성장이라는 게 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프로그램 첫 멤버들 중 여럿은 정말로 야구를 처음 해 보는 이들이었다. 마리오도, 마르코도, 이현배도. 아직 재활 중인 이현배는 “전, 이제 만나는 사람들마다 야구 하라고 권해요. 야구, 정말 최고예요”라고 말했다.

3無, 진짜 리얼야구

그래서 천하무적 야구단에는 3가지가 없다. MC가 없고, 대본이 없고, NG가 없다. 진짜 리얼. 최PD는 “솔직히 촬영이,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 지 몰라 깜깜한 상태에서 진행된다. 그래서 편집을 할 때마다 정말 ‘개고생’을 한다”고 웃었다. 그래서다. 이날 경기가 임형준의 엄청난 폭투로 시작된 것은. 그 공이 NG로 처리되지 않고, 당연히 볼카운트 0-1로 남은 것은.

MC도 없다. 각 포지션에서 뛰는 선수들만 있을 뿐이다. 캐스터로 나서는 허준은 프로그램 전체를 진행하는 MC역할을 하지 않는다. 최PD는 “MC가 있다면, 출연진 전체에 대한 배려나 조화 또는 프로그램의 방향도 조절할 수 있겠지만, 그게 안된다”고 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방송이 아니라 야구를 하고 있었으니까. 적어도, 덕아웃이 아니라 그라운드에서는, 과장된 웃음도, 억지스런 리액션도 없다. 공이 오면, 열심히 뛰어가서 받고, 원하는 곳에 송구를 한다. 그날 천안 북일고 야구장에는, 방송이 아니라 야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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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줌인스포츠 강명호>

야구장과 똑같았다. 그라운드에서는 선수들이 플레이를 하고 있었고, 폭투와 도루가 이어졌고, 가끔씩 다이빙 캐치가 나왔다. 북일고 남학생들은 투수 김동희의 직구가 꽂힐 때마다 굵은 목소리로 “오~”를 외쳤고, 북일여고 여학생들은 동호가 3루에 도착하자, “꺄아악~”하는 환호로 그를 맞았다. 천안 팬들은, 야구장처럼, 막대 풍선을 부딪혀 가며 천하무적을 응원했고, 또 몇몇은, 진짜 야구장처럼, 치킨에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그라운드 근처에는 야구장처럼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었다.

1박2일 출연진들이 ‘입수’를 하고 나면 뒤집어 쓰는 수건이 덕아웃에는 없었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그 추운 날 천하무적이 사용하는 3루쪽 덕아웃에만 난로가 피워진 것도 아니었다. 그들은 건너편 야구팀과 똑 같은 조건에서 야구를 하고 있었다. 천하무적의 야구는, 비록 실책과, 볼넷이 안타보다 많은 경기였지만, 볼 만 했다.

그리고, 프로야구를 취재하는 기자의 눈으로도, 천하무적의 야구는, 충분히 잘 만들어진, 야구였다. 투박하지만 재미있는. 누군가는, 온 동네 잔치처럼 벌어지는 이 촬영을 두고 “동춘 서커스의 야구 버전”이라고 했다.

야구는 열정이다.

애틀랜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투수 3인방 중 한 명인 톰 글래빈은 “야구를 향한 나의 열정은 스피드건에 찍히지 않는다”고 했다. 이 말을 천하무적 야구단에 그대로 돌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야구에 대한 그들의 열정은, 편집된 화면에 미처 다 담기지 않는다고. 이날 경기에서 이하늘은 포수로 출전했다.

포수를 보던 친 동생 이현배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스스로 메웠다. 처음 포수를 봤을 때만 해도, 김성한 감독에 따르면 “원바운드 공이 들어오면 무조건 공을 뒤로 빠뜨린다고 보면 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날 이하늘은 온 몸을 던져가며 투수의 원바운드 공을 몸으로 막아냈다.

훈련으로는 불가능한, 2루 송구는 여전히 평범한 주자의 2루 도루를 잡아내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하늘 높이 뜬 포수 파울 플라이 타구를 마스크를 벗은 채 재빨리 따라갈 수 있는 정도는 됐다. 이하늘은 “솔직히 최근 두 달 간은 앨범작업 하느라 야구 훈련을 제대로 못했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1주일에 2번씩, 한 번에 4시간씩 따로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나이 때문인가, 야구가 잘 늘지 않는다”며 박박 깎은 머리를 매만졌다.

많은 출연진들이 개인훈련을 한다. 한민관은 “틈나는 대로 야구부가 있는 서울의 한 중학교를 찾는다”고 했다. 밥도 사고, 술도 사면서, 야구 감독과 코치들로부터 야구를 배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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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줌인스포츠 강명호>

이들의 증언을 농담 혹은 허풍으로 돌리기에는 야구가 꽤나 늘었다. 그리고 이들의 성장은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 성장과 함께 했다. 최PD는 ‘터닝 포인트’로 동호의 8구째 삼진을 꼽았다.

“춘천에 갔을 때였어요. 상대 투수가 군인이셨는데, 엄청 빨랐어요. 한 130km 정도. 그런데 동호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거예요. 볼 골라내고, 파울로 걷어내고. 그렇게 8구까지 승부를 했어요. 결국 삼진을 당했지만, 그 장면을 공 1개, 1개, 8개를 모두 담는 식으로 편집했어요. 결국 동호가 다음 타석에서 안타를 쳤어요. 사실 그 8구 승부를 모두 담는 게 걱정됐었는데, 시청률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뿌듯했어요.”

그렇게 영웅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영웅은 끝내기 홈런을 때리거나 3구 삼진을 잡아내지 않았다. 물론, 지구를 구한 것도 아니었다. 천하무적 야구의 영웅들은 8구 승부를 펼치고, 의외의 안타를 때리고, 열심히 슬라이딩을 하는 이들이었다. 조빈은, 아직 학생인 동호가 시험을 보느라 빠진 자리에 깜짝 등장해서 3루타를 때렸다. 그 3루타 하나로 조빈은 또 한 명의 영웅이 됐고, 팀원이 됐다.

야구는 개인 종목이 아니다. 야구를 야구답게 하는 것은 팀 플레이다. 김성수는 “우리가 한 팀으로 1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하나로 움직였을 때, 그 때 느끼는 카타르시스는 야구 아니면 느낄 수 없어요. 아주 죽여줘요”라고 했다. 그리고, 천하무적 야구단을 야구답게 하는 것도 팀 플레이였다.

이날 경기 중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을 때다. 투수 임형준의 피칭이 원바운드가 되면서 포수 이하늘 뒤로 약간 빠졌다. 이하늘이 재빨리 잡아 3루수 김창렬에게 송구를 했을 때, 유격수 김동희와 좌익수 김준이 모두 함께 송구 방향에 따라 백업을 들어왔다. 뒤로 빠졌더라도, 주자들에게 한 베이스 이상은 주지 않는 플레이였다. 주자 1루 상황. 타구가 내야 높이 떴을 때, 2루수 동호는 공과 상관없이 혹시 모를 실책에 대비해 2루 베이스 위를 지키고 서 있었다. 실제 타구는 실책으로 이어졌지만, 동호가 백업을 한 덕분에 1루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그라운드 위의 9명이 그 넓은 야구장을 지켜낼 수 있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빈 자리를 메움으로써 가능하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서로가 서로의 빈 자리를 그렇게 지켜내고 있었다. 최PD는 “야구라는 종목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잘 해서는 안돼요. 서로가 서로를 믿지 않으면 안돼요. 서로가 서로를 탓하기 시작하면, 경기 자체가 안돼요. 이기는 건 불가능하죠”라고 했다.

천하무적 야구단이 바꾼 야구

이날 경기는 프로야구를 중계하는 KBS N 중계팀도 함께 했다. 이날 경기를 ‘버라이어티’가 아닌 ‘야구중계’로만 녹화방영하기 위해서다. 김석류 아나운서의 야구중계 캐스터 데뷔이기도 했다. 프로그램 제작을 맡은 KBS N 이효종 차장은 “천하무적 야구단은 야구 보는 장벽을 없앴다.

특히 야구를 전혀 모르던 마르코가 야구를 배워가는 과정은, 야구를 전혀 모르던 팬들로 하여금 야구를 볼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야구 기사를 쓰는 기준 중 하나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이 모두 이해할 수 있도록 쓰라’는 것. 이 차장은 “중계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점점 야구지식에 해박해지는 고급팬과 야구를 처음 보는 팬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은 무척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천하무적은 이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줬다. 더 많은 팬들이 야구를 알게 됐고, 그 만큼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늘었다. 김성한 전 감독은 “덕분에 야구팬들이 많이 늘었다. 야구인으로서 너무너무 고마운 측면”이라고 말했다.

사회인 야구팀의 폭증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9 WBC 준우승과 함께 천하무적 야구단 때문이었다. “저 실력으로도 야구하네”하는 생각과 “나도 한 때는 야구 좀 했지”하는 생각이 어우러졌다.  2008년 2435개였던 국민생활체육회 야구연합회 등록 사회인 야구팀 숫자는 지난해 상반기 집계 결과 3357개로 38%나 늘었다.

특히 서울지역에서는 2008년 344개였던 팀이 상반기에만 1093개로 2배 넘게 늘어났다. 야구 인구가 부쩍 늘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4%가 “야구를 직접 해 봤기 때문에 야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하늘의 별따기였던 야구장 구하기는 천하무적 때문에 이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됐다. 그래서 이들은 2011년까지 사회인 야구장을 짓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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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줌인스포츠 강명호>

늘어난 야구팀들은 모두 천하무적 야구단과 한 판 붙고 싶어한다. 그러나 아무나 붙을 수는 없다. 최PD는 “실제로 한 판 붙자는 청탁이 엄청나게 들어온다. 그러나 우리도 규정이 있다”고 했다.

지난해 천하무적 야구단은 경기를 할 지역이 선정되면 해당 지역의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해 팀을 추천 받았다. 조건은 해당 지역 리그에서 우승 또는 준우승 팀일 것. 대신 팀 이름에 ‘사기업’이 들어가면 안된다. 방송윤리규정상 광고 위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줄곧 졌을지도 모른다. 우승, 준우승 팀은 어딜가든 만만치 않았다.

올시즌에는 대전 방식이 바뀌었다. 천하무적은 ‘5할 승부’를 목표로 내걸었다. 올해 치를 20경기 중 5할이 불가능해지는 11패를 당하는 순간 야구단을 해체하기로 했다. 배수의 진이다. 철도 대장정이 양념으로 곁들여졌다. 철도가 이어지는 곳을 찾아가 해당 지역의 야구팀과 대결을 벌인다.

아무래도 5할 승부를 내걸다 보니 우승, 준우승팀과 맞붙는 게 부담스럽다. 최PD는 “첫 대결인 천안 팀은 리그 5할 승부팀으로 추천받았다. 13승1무13패를 했다고 한다. 만약 5할 승부 팀과 해서 이긴다면, 다음 경기는 6할 승부 팀과 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래서 이날 천하무적과 맞붙은 팀은 천안우체국이었다. 해당 지역 야구연합회 관계자는 “만만한 팀이 아니다”라고 했다.

150km의 공이 야구를 만들지 않는 것처럼, 130m짜리 홈런이 야구를 만들지 않는다. 야구를 야구답게 만드는 것은 그라운드를 뛰는 이들의 열정이다. 경기 내내 불펜에서 몸을 풀던 한민관의 피칭과, 코치가 마운드를 찾았을 때 외야에서 모여서 경기 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중견수 마리오와 좌익수 김준의 집중력. 경기에 뛰지 못하지만 아직도 3개월이나 남은 재활기간 때문에 몸이 한껏 달았던 이현배의 표정. 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덕아웃에 모여서 그날의 경기를 두고 떠들던 그들의 목소리. 거기서 피어나는, 여느 사회인 야구팀과 똑 같이 피어오르던 담배연기까지. 그 열정은 어쩌면 토요일 주말 방영되는 TV 화면으로는 다 드러나지 않을 지 모른다.

그러나 경기가 끝날 무렵, 이날 마침 시험을 치르느라 수업을 일찍 마친 천안 북일고의 한 학생은 응원석 그물망에 매달려 한숨 쉬듯 말했다.

"아, 나도 야구 하고 싶다"

 

천하무적 야구단의 진짜 야구실력은 얼마나 될까. “우리팀과 붙으면 어떻게 될까”를 궁금해하는 팬들을 위해 기술 고문을 맡고 있는 김성한 전 감독이 주요 선수들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김 전 감독이 털어놓는 천하무적 야구단 스카우팅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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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