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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5-11-23 12:20
[일요신문] “치열한 배팅대결” 한스타 여자연예인 야구단, 스크린야구 1대1 토너먼트 이야기…“우승자는?”
 글쓴이 : 리얼야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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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황지현이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의 스크린야구 배팅 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배우 정혜원은 처음 배트를 잡았는데, 2군끼리의 경기에서 우승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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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조에 속한 왼쪽부터 정혜원, 정다혜, 길건, 정재연, 여민정, 함민지, 박나경, 서성금.


지난 17일 서울 역삼동의 한 스크린 야구장에서 ‘스크린야구 리얼야구존배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토너먼트’가 열렸다.

이날 토너먼트에는 가수 노현태 코치의 주최 하에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의 15명 선수가 참가, 실력을 고려해 A조(2군), B조(1군)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했다. A조에는 치어리더 정다혜와 배우 함민지·여민정·정재연·정혜원, 방송인 박나경, 개그우먼 서성금, 가수 길건이, B조에는 개그우먼·박진주·황지현, 가수 지세희·이민(애즈원), 뮤지컬배우 리사, 전 여자농구선수 천은숙, 모델 김도이가 참가했다.

이날 경기는 선수 1대 1 토너먼트로, 3아웃 5이닝 경기로 진행됐다. 다만 4강 준결승과 결승전은 3이닝 경기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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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조에 속한 왼쪽부터 천은숙, 황지현, 지세희, 박진주, 이민, 리사, 김도이.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대결이 시작됐고, 첫 경기부터 엎치락뒤치락 승패를 예측하기 힘든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A조 8강 첫 경기인 정다혜와 함민지의 경기에서는 정다혜가 0대 2로 끌려가던 5회 마지막 공격에서 2점짜리 동점 홈런을 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연장에서 더 1점을 내며 승리했다.

또한 B조 리사와 박진주의 경기에서도 리사가 5회말 2아웃 4대 5 상황에서 동점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이러한 승부에 여자 연예인들은 어느새 응원의 함성을 지르며 대회 열기를 뜨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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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다혜, 여민정, 함민지, 정혜원.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경기가 진행되면서 선수들 사이에서 ‘회색 유니폼 징크스’라는 말이 나왔다. 유니폼을 입고 온 여자 연예인들 중에서는 흰색의 홈경기용 유니폼을 착용한 선수도 있었고, 회색의 원정용 유니폼을 입고 온 이도 있었다. 그런데 유독 회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8강전에서 계속 떨어졌던 것이다.

이런 징크스가 알려지자 회색 원정 유니폼을 입은 여자 연예인들은 경기를 앞두고 “옷을 갈아입어야 하나”고 웃기도 했다. 그런데 징크스가 있었는지, 실제 회색 원정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8강에서 모두 탈락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특히 대진 추첨 결과 다소 우위로 점쳐졌던 정재연과 길건 등은 ‘회색 유니폼 징크스’ 때문이었을까, 8강에서 떨어지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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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수 길건.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길건은 8강 경기를 하기 전 홀로 30분 넘게 옆 연습실에서 배팅 연습을 했다. 그런데 막상 정혜원과의 본경기에 들어가서는 점수를 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결국 동점으로 연장까지 간 길건은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가위바위보로 패하고 말았다.

길건은 “연습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손이 아파 치지 못 하겠더라”라고 아쉬워했다. 또한 “연습한 곳은 언더핸드 투구였다. 그런데 경기에서는 오버 투구로 공이 나왔다. 공의 궤적이 확실히 다르더라”고 설명했다.

치열한 승부 끝에 A조에서는 정혜원과 정다혜의 결승에서 정혜원이 2대 1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무도 예상 못한 결과였다. 왜냐하면 정혜원은 대회 첫 출전이었을 뿐만 아니라, 대회 당일 야구배트를 처음 잡아본 초보 중에 초보였기 때문이다.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코치를 맡고 있는 가수 노현태는 첫 출전에 우승을 차지한 정혜원에 대해 “운동신경이 있더라. 공을 맞추는 재능이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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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처음 야구배트를 잡았는데 A조 우승을 차지한 정혜원.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정혜원은 “야구배트를 잡아본 게 오늘이 처음이다. 첫 출전이라 부담 없이 임했는데, 1등을 하게 돼 너무 기쁘고 얼떨떨하다”며 “오늘 홈런을 2개 쳤는데, 확실히 손맛이 다르더라. 하다 보니 점점 승부욕을 자극하고 재밌다. 더 열심히 하고 싶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다혜는 8강과 준결승에서는 각각 5점씩 타점을 올렸지만, 정작 결승전에서 1타점에 그쳐 2대 1로 아쉽게 2등을 차지했다. 정다혜는 “1등을 눈앞에서 놓쳐 아쉽다. 확실히 계속 치다보니 체력에 무리가 왔다. 매일 치어리딩을 하는 것과는 다르게 힘에 부친다는 것을 느꼈다”며 “더 열심히 연습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B조에서는 황지현이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황지현은 8강과 준결승에서 각각 10타점, 결승전에서는 11점을 뽑아내는 메서운 방망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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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압도적인 실력으로 B조 우승을 차지한 황지현.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황지현은 “박지아나 김정화, 황유미 등 잘하는 언니들이 참가를 못 하셔서 운좋게 1등을 차지한 것 같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며 “야구단 단체 훈련에 열심히 참여하다보니 이런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황지현에 이어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박진주는 지난 배팅 대회에서는 A조에서 1등을 차지해, B조로 승격(?)됐다. 그런데 B조에서의 첫 대회부터 2등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것이다.

박진주는 “1군으로 올라오자마자 2등을 차지했다. 만족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쉽다. 큰 연습실에서는 처음 쳐봤다. (B조가 경기를 치른 큰 연습실은 실제 마운드와 타석의 거리인 18.44m에서 공이 날아온다.) 공의 움직임이 훨씬 많아서 치기 어렵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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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진주가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당초 게임에 참가하기로 했던 배우 박지아와 치어리더 박기량은 개인 스케줄로 늦게 합류해 경기에 참가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편 40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은 지난 7월부터 일주일에 1~2회 단체연습에 돌입했으며 내년 한국여자야구연맹에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출처 : 일요신문